Cen으로 부터의 선물

CaNaDa 2009. 2. 10. 14:34
지난 주에는 감기와 몸 컨디션으로 인해 그리 성실히 학교 생활을 하지를 못했는데, 오늘 학교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선물들을 준 주인공은 다름아닌, Visiting Scholar로 중국 난닝으로부터 이곳에 와 있는 쳰(Cen)이라는 아저씨(??)랍니다. 작년 3월에 1년 예정으로 와 있는데, 이제 다음달이면 곧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네요. 아내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 딸을 중국에 두고, 1년 동안 정말 외롭게 생활 한 것 같아서 가족과 함께 있는 제가 항상 미안한 마음이였답니다.

챠이니즈 해피 뉴이어 기념으로 첸이 준비한, 새뱃 돈 봉투.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새해에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돈을 봉투에 담아서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세배는 하는지는 저도 안 물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

봉투를 열어보니, 여기에는 없지만 CAD 10$와 위에 사진에 있는 중국돈 100위안이 들어 있더군요. 우리나라 화폐로 계산해 보니 거의 3만원이라는 큰 돈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화폐 속의 인물은, 저도 많이 본 사람 같은데... 아마도 모택동이 아닐지...

세뱃 돈과 함께 제게 준 중국 기념화폐랍니다. 화폐속의 글자의 의미는 제가 하는 모든일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기념화폐의 모습이네요.

오늘 받은 선물들을 다 함께 모아놓고 찍은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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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도 않은 선물에 큰 감동을 받은 하루 였습니다. 평소에 많이 신경을 써 주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챙겨주는 첸이 고맙기도 하고요. ^^ 떠나기전에 식사라도 한 번 같이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먼 이국땅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간에 나누는 정에 마음도 따스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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