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안경 맞추기?

CaNaDa 2008. 11. 1. 04:07
최근 근 한달간 눈이 너무 피곤하고, 어지럽고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 않아서 안경을 바꿔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주위에서 하도 캐나다에서는 안경 맞추는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걱정이 약간은 되네요. 지금까지는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부탁해서 안경을 우편으로 받았었는데, 시력 검사를 한지도 4년이 되어가고 그래서 그냥 이곳에서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을 만드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학교 보험으로 250불까지 커버가 된다고 하는데 (물론, 이것도 2년동안 250불입니다...ㅜ.ㅜ), 지금까지 1년에 거의 350불가까이 학교 보험을 내면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까워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캐나다 대부분의 대학교들은 의료보험 이외에 필수적으로 학교에서 Dental과 안과에 관련된 보험을 들어야 한답니다. 워낙, 이곳에서 치과와 안과에 관련된 비용이 어마어마 해서요.

아무튼, 간단히 비용을 뽑아보니... 250불을 내고도 더 제 돈이 들어갈 것 같네요. 일단 시력검사를 안과에서 받는데 60불을 받네요 (원래는 80불인데, 학생할인 받아서 60불입니다.). 그리고 Costco가 안경이 싸다는 말을 들어서, 가서 가격을 대충 알아 봤습니다. 시력 정도와 안경알의 종류에 따라서 틀리기는 한데, 알값만 200불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안경테는 50불부터 있다고 하는데, 쓸만한 것을 하려면 이것도 한 150불? 정도 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총 400불 정도의 가격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코스토코에서 이정도 가격을 받는다는 거지요. 물론, 다른 안경점에 가면 이것보다도 더 가격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중요한 점은 안경 처방전을 가져가서 신청하면 안경을 받기까지 2주 걸린다고 하네요... 2주!!! 물론, 여기도 1Hour에 맞춰주는 안경점도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어마어마 하겠지요?

이럴때는 정말 한국이 그립습니다. 시력과 안경까지 단돈 5만원 정도면 뚝딱~~~ 제가 안경 맞추던 이마트 안경점이 눈 앞에 자꾸 어른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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