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일상 속으로... 2009. 8. 19. 15:13
문득 생각난 사진 두장...

지금까지도 여전히 연락하고 있는 우리들... 내게는 힘들때마다 항상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

이 두장의 사진을 볼때마다 전람회의 "10년후의 약속" 이라는 노래를 찾아 헤매는 나...

추억이란 참 신기하다... 항상 마음 한곳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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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십시요...

일상 속으로... 2009. 8. 19. 14:32


대학을 다니면서도, 그렇게 많은 동기들과 민주주의와 사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저는 제 자신의 신념도 없었고,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토론만 했을뿐, 제 자신의 민주주의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접하게된 김대중이라는 세글자...그냥 그분의 연설이 좋았고, 그분의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부러웠으며, 그분의 신념과 철학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졸업을 하고 한참이 지났건만...저는 아직도 정치를 잘 모릅니다. 저는 흔히들 말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저는 주위에서 왈가불가 하는 그분이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비리가 어떻고, 대북정책이 어떻고, 잘했는니, 못했는니.. 그런것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적어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논할때 빠질수 없는 큰 분을 잃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버팀목이자 큰 별인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겁이 많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도깨비를 무서워했고, 밤이면 마당건너 변소에도 혼자가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어려서 개구쟁이 시절에도 누굴 때려본 적이 없었답니다.
남에게 맞는것을 무서워했던 소년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아니 살아오는 동안 단 한번도 누구를 때려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겁장이 소년의 한평생은 겁나게 무서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자주, 많이 감옥을 드나들었고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습니다.
그는 겁이 나도 목숨을 걸고 자신의 소신을 지켰습니다.

"나는 여전히 겁이 많습니다. 그래도 악에 대해, 국민을 괴롭히는 자에 대해, 도덕을 짓밟는 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과격합니다."

군사정권과 일부에서는 그에게 '과격주의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여렸을 그는, 몇달전 그 큰 눈에서 뜨거운 눈물을 보였던 그는,
자신을 '겁 많은 온정주의자'라고 합니다.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프닝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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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클라이언트??

컴퓨터 Story 2009. 8. 13. 12:56
애플메일, MS오피스 메일, 그리고 모질라 썬더버드... 내가 Mac에서 생각하고 있는 메일프로그램들...

어떤걸 쓸까? 학교 오피스에 있는 컴에는 썬더버드를 쓰기는 하는데, 왠지 내 맥에는 애플메일을 써야할것 같은 기분도 들고...

어렵다!!!

애플 Mail:
(http://en.wikipedia.org/wiki/File:Mail_Windows.png)

MS Office for Mac:
(http://en.wikipedia.org/wiki/File:Entourage_mac_2008_mac_os_x_leopard.jpg)

Mozilla Thunderbird Mail:
(http://en.wikipedia.org/wiki/File:Mozilla_Thunderbird_2009_Xfce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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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nel Farmer's Market...

CaNaDa 2009. 8. 12. 15:42
캐나다는 어느 곳에나 Farmer's Market이 주말에 열리는것 같습니다. 특히, 소도시로 가면 갈수록 더 많이 보이는 듯... 우리나라에서 생각해보면, 아마도 주말장이나 시골장 정도라고 해야하는건가?? 선배가 일하고 있는 Quesnel에 방문했을때 마침 토요일이였기에, 운 좋게도 이곳에서 열리는 Farmer's Market을 볼수 있었답니다. 

여기저기, 간이 천막이 오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모습... 규모면에서는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프린스조지보다도 더 크지 않을까??


장터 한가운데서는 시골가수(?)도 나와서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서 노래도 불러주고... 그런데, 어떻게 선곡들이 전부 컨트리송들인지...ㅡ.ㅡ;

Quesnel에서 본 Safeway마켓... 예전 벤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할때는 정말 많이 갔었던 곳인데, 제가 사는 프린스조지에서는 볼수가 없답니다. 아마도 너무 북쪽이라서 그런건지.. 벤쿠버와 프린스조지 사이에서는 Quesnel에 있는 Safeway가 마지막인것 같은데... 참.. 재미있는 점은, 캐나다 Safeway안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다는 사실... ^^

====
예전 한참 북미에서 서부개척시대에는 Quesnel은 번화했던 도시라고 합니다. 주변 산업으로는 광산업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도 보지를 못해서 그건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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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빨간코 선생님

드라마 Story 2009. 8. 7. 15:05


이번 분기 일본드라마는 상당히 볼만한 작품들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협 헬퍼, 버저 비터, 오르트로스의 개 등등...다양한 장르가 눈에 띄지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야 모, 다 시청을 해보고 싶지만, 여건이 여의치가 않기때문에 그냥 마음 내킬때 보기도 하고, 잊어버리고 넘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

일드를 보고 종종 느끼는 점은 어찌보면 내용구성이 참 잘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도 있고, 다른 쪽에서 보면, 어쩜 이렇게 대사 하나하나나 연기가 유치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야, 제가 일본인이 아니기에 느끼는 문화적인 차이점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요... ^^

이번에 말하고 싶은 작품은 빨가노 선생님이라는 작품입니다. 현재 방영중에 있는 작품이고요. 매회 다른 주제로 진행이 되고요, 내용은 병원 안의 학교에 담임으로 부임한 이시하라 미타로와 병원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과의 관계와 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종종 대사나 배우들의 연기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어쩐지 매회 매회 보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드라마라고 할까요? 물론, 잘 짜여진 추리물이나 멜로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드에서 빨간코 선생님과 같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에 더 관심이 간답니다... ^^ 모, 개인 취향이겠지요? ^^

남자 배우는 상당히 눈에 익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살펴보니까 오오이즈미 요라는 배우로 게게게 키타로 영화에서 마우스맨 역으로 나왔던 배우네요... ^^ 사실은 나나세 하루카역을 맡은 카시이 유우에 관심이 가서 눈을 돌리게 된 드라마거든요.. ^^

이번 분기에 비슷한 내용으로 관심이 가는 작품은 콜센터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도 있네요...

한회 한회가 그리 길지도 않고 (일드의 특징이지요? ㅎㅎ), 한번쯤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