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acbook의 세계로....

컴퓨터 Story 2008. 11. 24. 16:51
내 인생에 있어서 과연 애플 맥을 사용할 날이 있을까? 하고 생각을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워낙 한국 웹들이 MS 지배하에 철저히 길들여져 왔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점을 인정하고 고쳐야 한다고 부단히 말들을 하지만,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기에...컴퓨터를 하면, 당연히 윈도우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제 자신도 유학을 오기 전까지, 그리고 지도교수를 만나 우분투라는 리눅스에 발을 들여놓을 때까지 했던 생각들이랍니다. 이런 제게 최근에 새로나온 뉴맥북이 생겼네요... 한국에 있을때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애플사의 맥북을 제가 사용하게 될 줄이야..... ^^ 그저 이런 기회를 주신 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어렸을때부터 스티브잡스의 광팬이였던 저였기에, 항상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선뜻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구입할때는 항상 맥은 생각하지도 않았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뉴맥북에 대한 평가와, 유저들의 리뷰를 읽어 보니, 상당히 메리트가 있더군요. (물론, 외국에서 구입을 한다는 가정하에서의 메리트입니다. 얼마전 한국 애플사에서 발표한 한국에서의 유통가격은 정말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어이가 없더군요. 이건 한국내 유저가 없다고 차별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환율이 지금처럼 1600원을 향해서 달려나갈 것을 미리 예상하고 가격을 책정 한 것인지.. 그렇다면 정말 애플코리아는 대단한 회사네요.... ^^) 아무튼, 각설하고... 뉴맥북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전 모델들에 비해서 발열 부분에서 많은 발전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사용해 보는 관계로 그리 잘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 소음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군요... (종종 한번 팬이 돌면 비행기 소음이 나온다는 글도 보기는 했는데, 아직까지는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려보지를 않아서 그런지.. 저는 한번도 듣지는 못했습니다.) 열부분은 키보드 왼쪽 부분은 따뜻함이 좀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래도 제 스스로는 소음이 적다는 점으로 다른 모든 단점들이 묻혀 버리네요... 제가 사실 노트북 소음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

앞으로 종종 사용하면서 느낀점이나 새로운 점들이 있으면 종종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이번에 공짜(?)로 생긴 맥북의 사진들입니다.... ^^


전면 박스 모양입니다... 역시 말로만 듣던 맥북 박스는 기대 이상으로 멋지네요.

특히 박스 두께가 다른회사 노트북 포장 박스에 비해서 상당히 얇은 것이 인상적이네요.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맥북 박스

무엇보다도 절 놀라게 한 것은 박스 개봉후에 보이는 내용물들의 포장상태.... 어떻게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완벽하게 포장을 했는지...이 안에 내용물 배치 하는 것도 애플사에서 돈을 들여서 디자인을 한 것일까요? ^^
일단, 외관이 이전 맥북프로를 축소시킨 것 같습니다. 상당히 깔끔하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애플사의 상징이다 시피 한 화이트 칼라의 맥북이 이번 버전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알루미늄으로 조립된 몸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요새 한참 관심을 가졌던, 소니 바이오 Z시리즈의 마감 상태에 비하면, 정말 마감상태는 완벽할 정도네요... ^^ 제가 생각한느 단점이라면, 서브 놋북으로 사용하기에는 여전히 무게가 좀 무겁다는 점(2KG)이 좀 걸리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능으로 보면 서브 놋북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아쉬운 모델이기에.... 한번 제대로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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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이 맥에서는 돌아가지 않는답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면 SAS, ArcGIS, 그외 Forest modelling 프로그램들은 윈도우 기반에서 밖에는 사용을 못하네요. 물론, 통계의 경우 R프로그램을 맥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제가 아직 R은 초보단계인지라...(배우려고 시도는 해 보았지만, 그래도 하던 프로그램이 더 쉽다고 SAS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 그래도 페이퍼 작성은 Latex를 사용하기 때문에, 맥을 사용할 시간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결국, 전문적인 작업은 윈도우 컴퓨터와, 페이퍼 작성은 맥과 함께 해야 하는 건가?? 아니면, 그냥 부트캠프를 이용해서 둘 다 맥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걸까요? 부트캠프와 관련해서는 발열에 관한 글들이 종종 보여서 좀 마음에 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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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안경 맞추기?

CaNaDa 2008. 11. 1. 04:07
최근 근 한달간 눈이 너무 피곤하고, 어지럽고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 않아서 안경을 바꿔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주위에서 하도 캐나다에서는 안경 맞추는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걱정이 약간은 되네요. 지금까지는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부탁해서 안경을 우편으로 받았었는데, 시력 검사를 한지도 4년이 되어가고 그래서 그냥 이곳에서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을 만드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학교 보험으로 250불까지 커버가 된다고 하는데 (물론, 이것도 2년동안 250불입니다...ㅜ.ㅜ), 지금까지 1년에 거의 350불가까이 학교 보험을 내면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까워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캐나다 대부분의 대학교들은 의료보험 이외에 필수적으로 학교에서 Dental과 안과에 관련된 보험을 들어야 한답니다. 워낙, 이곳에서 치과와 안과에 관련된 비용이 어마어마 해서요.

아무튼, 간단히 비용을 뽑아보니... 250불을 내고도 더 제 돈이 들어갈 것 같네요. 일단 시력검사를 안과에서 받는데 60불을 받네요 (원래는 80불인데, 학생할인 받아서 60불입니다.). 그리고 Costco가 안경이 싸다는 말을 들어서, 가서 가격을 대충 알아 봤습니다. 시력 정도와 안경알의 종류에 따라서 틀리기는 한데, 알값만 200불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안경테는 50불부터 있다고 하는데, 쓸만한 것을 하려면 이것도 한 150불? 정도 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총 400불 정도의 가격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코스토코에서 이정도 가격을 받는다는 거지요. 물론, 다른 안경점에 가면 이것보다도 더 가격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중요한 점은 안경 처방전을 가져가서 신청하면 안경을 받기까지 2주 걸린다고 하네요... 2주!!! 물론, 여기도 1Hour에 맞춰주는 안경점도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어마어마 하겠지요?

이럴때는 정말 한국이 그립습니다. 시력과 안경까지 단돈 5만원 정도면 뚝딱~~~ 제가 안경 맞추던 이마트 안경점이 눈 앞에 자꾸 어른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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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신용카드??

CaNaDa 2008. 10. 22. 05:50
제가 사는 캐나다는 신용사회라고 불릴만 하답니다.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개인 신용이 정말 중요하지요.. 론을 받거나, 차를 사거나 등등.... 제가 이곳에 오기 전에는 캐나다에서 외국인으로 신용카드 만들기가 정말 까다롭다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보다 까다롭거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카드 회사와 은행들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보통 일정한 금액을 계좌에 디파짓을 하면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경우가 꽤 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보다는 더 이곳이 쉽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여기서 신용카드를 몇개 정도 가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한국처럼 그렇게 다양하거나, 만들때 경품을 주거나 하지는 않네요... ^^ 그래도 한국과 같은 점이라면, 이곳도 신용카드 만들라는 전화가 정말 많이 옵니다.. ^^ 나중에는 너무 귀찮아서 전 그냥 곧 한국 돌아간다고 하거나, 아니면 아예 받지를 않아 버린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생각지도 않은 신용카드가 발급이 되어 왔네요.... 아래 보이는 카드가 문제의 주인공이랍니다..^^;


HBC 신용카드가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전 신청한 적도 없는데, 자기들 마음대로 발급을해서 보냈더군요... 가족카드도 함께요.... 물론, 제가 HBC Department카드(우리나라로 치면 백화점카드라고 하지요)는 가지고 있었답니다. 예전에, 처음 이곳에 정착할때 가구를 살 일이 있어서 만들었답니다.. 물론,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고요... 그때 이후로는 사용한 기억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아무튼, 제게 한마디 통지나 통보도 없이 그냥 신용카드를 보냈더군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 무려 카드 한도도 위에 보이듯이 학생 신분인 저에게는 너무 많고요... 가뜩이나 카드가 많아서 한도를 줄이거나 카드를 해지해야 할 판에 이게 왠 날벼락인지....ㅠ.ㅠ (캐나다에서는 신용카드가 너무 많거나, 카드들 한도가 너무 높으면 나중에 집을 사거나 차를 사거나 할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가 힘들다고 하던데....ㅡ.ㅡ;
아무튼, 어느 나라든지 카드회사들의 회원모집을 위한 노력들은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위에 카드는 그냥 계정을 Activation하지 않고 버릴 생각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TD뱅크 Rebate Rewards 카드입니다. 보통 이 카드는 여기서 풀타임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발급되는 학생카드 종류중에 하나랍니다. 보통 캐나다는 은행과 연계된 신용카드는 VISA가 많고, Store들 (Futureshop이라던지, 백화점 같은 곳들..)과 연계된 카드는 Master카드가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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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글학교 꼬맹이들.... ^^

CaNaDa 2008. 10. 19. 05:49
매주 토요일에는 제가 다니는 UNBC에서 프린스 조지 한국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어찌하다 보니, 제가 5살반 학급을 맡게 되었네요... 벤쿠버나 토론토 같은 대도시가 아니기에, 소규모의 학급이지만 나름대로 외국에 사는 우리 한국 아이들에게 한글을 읽고 쓰게 가르친다는 보람도 느끼게 되네요... ^^ (물론, 아직 5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라서 유창하게 한글을 사용 할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말이지요....ㅡ.ㅡ;)


앞에서 부터, 이슬이, 루카, 유진이 그리고 승찬입니다.


열심히 어디를 가고 있는 승찬이와 루카... 루카가 많이 승찬이를 돌봐 준답니다...^^


사진을 찍는 다니까, V자를 들어 보이는 이슬이네요... 오늘 패션은 Bob이라는 친구 생일파티에 간다고 입은 패션이랍니다....^^ 제가 가면 케잌 꼭 가져와서 저 달라고 했는데...ㅋㅋㅋ


이 곳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된 유진이.... 역시 남자라서 그런지, 사진 포즈는 어색(?) ㅎㅎㅎ


두 손을 새색시 마냥, 꼭 잡고 사진을 찍는 루카.... 장난꾸러기랍니다.... 그래도 오늘 보니, 한글 자음은 거의 다 알게 된 것 같아서 제가 다 대견 하더군요....

==========

일주일에 하루 1시간 30분 가량의 수업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번 학게에는 자음과 모음만이라도 아이들이 다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랍니다...^^ 하지만, 워낙 밖에서 뛰어 놀 나이의 아이들이라 책상 위에 앉아 있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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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사러 가는 길....

CaNaDa 2008. 10. 17. 17:06
어제부터 피자를 외쳐대는 리틀 몬스터 때문에, 오늘 간만에 기분내서 피자 사러 가는 길에 함께 나섰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오랫동안 옷장 구석에 넣어 놓았던, 방한복을 입혔네요.... ^^ 작년에는 컸었는데, 어느 덧 작아져 가는 옷을 보니, 리틀 몬스터가 많이 크긴 한 것 같습니다...^^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길가로 가는 것 보다 좋을 것 같아서 가로질러 갔답니다......^^


초등학교 건물입니다... 무슨 가건물 처럼 생겼지요? 제가 사는 프린스 조지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들 대부분은 저렇게 가건물 처럼 생겼답니다.. 그래도 말을 들어보면, 안은 정말 훌륭하다네요... 특히, 컴퓨터 실에는 애플 아이맥이 화려하게 있다네요...^^


가는 도중에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앞에, 그렇게 좋아하는 놀이터가 있는데 말이지요... ^^


어디로 뛰어가고 있는 걸까요? 사실, 여기에 올리는 사진들은 다 걷고 있는 사진들이지만, 사실, 오늘 가고 오는 길 내내 힘들다고 안아 달라고 해서, 제가 거의 안고 있었답니다.... ^^; 덕분에 지금 팔이 저려와요....ㅜ.ㅜ


건물 위에 휘날리고 있는 캐나다 국기.... 우리 나라는 태극기라는 이름이 있는데, 캐나다 국기는 모라고 불리는지........ 궁금하네요.... 메이플 깃발인가???


가로지른 학교를 빠져 나가는 마지막 관문이랍니다... 좀 지저분 한가요?? ^^


오늘 피자를 구입한 가게 사진입니다... PIZZA 73... 제가 이곳에 온지도 이제 4년 째인데, 정말 오늘 처음으로 이 곳 피자를 사 보았습니다. 텔레비젼 광고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전국 체인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 저희가 즐겨찾는 이 곳 피자집들은
Panago 피자, 도미노 피자, 그리고 Costco에서 파는 피자 정도 입니다. 신기하게도 한국에서 많이 본 피자헛은 못 봤습니다.


이번 주는 한판 가격에 두판 주는 행사를 해서 기분좋게 피자를 구입 했답니다. 한 손에는 영수증과 두 판의 피자를 들고 있는 승찬이... 하도 달라고 해서 줬더니만, "무거워~~" 이러면서 다시 제게 피자를 들라고 주네요... 간신히 사진 한 장 찍었답니다.... ^^

==========

사실, 피자 맛은 기대했던 것과 가격에 비해서는 별로 였습니다. 좀, 맛이 심심하다고나 할까요? (하도, 이곳의 음식들이 짠 음식들이 많아서 그런가?? )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다른 피자들에 비해서 짜지 않으니까 몸에 더 낫지 않나 싶네요....